강화인삼농협-‘새싹인삼’ 일로팜, 케냐 기업과 MOU체결…아프리카 진출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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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인삼농협-‘새싹인삼’ 일로팜, 케냐 기업과 MOU체결…아프리카 진출 발판 마련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2.12.1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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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케냐 나이로비 래디슨 블루 호텔서 MOU 체결식 가져
- 일로팜, '새싹인삼' 재배 공장 스마트팜 현지 공장 설립키로
- 강화인삼농협, 강화인삼제품 케냐 현지 유통 및 판매망 구축키로
지난 9일 케냐 농식품기업 바이오 메디카 미첼 대표(사진 가운데)와 에베레스트 엔터프라이즈 존 W. 카루가 대표(왼쪽 두번째)가 강화인삼농협 성제민 상무(오른쪽에서 두번째), 일로팜 박광남 대표(왼쪽 세번째)와 기념 촬영을 했다.

[위즈뉴스] 국내 인삼 재배 기업의 케냐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강화인삼농협과 영농조합법인 일로팜(대표 박광남)은 최근 케냐의 대표적인 농식품기업 바이오 메디카(Bio Medica), 에베레스트 엔터프라이즈(Everest Enterprises)와 MOU를 체결하고 향후 자사 인삼 제품의 케냐 시장 진출과 관련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화인삼농협과 일로팜의 케냐 방문은 케냐 정부 농식품부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MOU 체결식은 케냐 농식품부 하사나 켈로 차관의 주선으로 지난 9일 나이로비 래디슨 블루 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체결식에는 케냐 측에서는 바이오 메디카의 미첼 대표와 에베레스트 엔터프라이즈의 존 W. 카루가 대표가 참석했고, 한국 측에서는 강화인삼농협 성제민 상무와 일로팜 박광남 대표, 세계문화경제포럼 이성우 부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MOU 체결에서 케냐 기업 측은 일로팜의 ‘새싹인삼’ 재배 공장인 스마트팜의 현지 공장 설립과 강화인삼제품의 현지 유통 및 판매망 구축을 지원하고, 한국 기업 측은 케냐 기업에 인삼 재배 기술을 전수하는 데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일로팜의 현지 새싹인삼 스마트팜이 본격 가동될 경우 이에 필요한 묘삼은 강화인삼농협에서 공급하기로 했다.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일로팜이 개발한 새싹인삼의 아프리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강화인삼조합 등 국내 인삼 재배 농가의 지속적인 소득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지난 9일, 케냐 농식품부 하사나 케롤 차관(사진 가운데)이 강화인삼농협 성제민 상무(왼쪽 두번째), 일로팜 박광남 대표(왼쪽 네번째)와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번 MOU 체결에 대해 케냐 현지 기업 바이오 메디카의 미첼 대표는 “한국 인삼 제품이 케냐에서도 인기가 높다”면서 “이번 제휴를 계기로 한국 인삼 제품을 케냐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려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영농조합법인 일로팜의 박광남 대표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아프리카 환경에 최적화된 새싹인삼 스마트팜의 현지 공장을 설립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인삼 제품이 케냐를 시작으로 아프리카 시장 전역에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화인삼농협 성제민 상무는 “강화인삼은 고려시대부터 재배가 시작될 만큼 역사가 깊고, 품질이뛰어나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강화인삼이 아프리카 시장에서도 그 우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계문화경제포럼 이성우 부회장은 “아프리카에서 생산하게 될 인삼 제품은 인건비 등 현지 생산 환경을 감안할 때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면서 “케냐 정부와 기업들도 이번 제휴가 새로운 수익 창출과 고용 창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케냐 농식품 기업인 바이오 메디카(Bio Medica)는 농업, 음식, 환경, 효소, 공공보건 등 분야의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에베레스트 엔터프라이즈(Everest Enterprises)는 바나나, 망고, 아보카도, 파인애플, 고추, 브로컬리, 콩 등 야채 및 화훼를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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