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이병기 교수,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수상...'전염성 바이러스 제거 촉매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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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이병기 교수, 두산연강환경학술상 수상...'전염성 바이러스 제거 촉매 기술 개발'
  • 정 현 기자
  • 승인 2022.11.10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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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기 조건에서 과산화수소 생산
-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등재

[위즈뉴스] 울산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이병규(59) 교수가 9일 제주에서 열린 대한환경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병규 교수 / 사진=울산대
이병규 교수 / 사진=울산대

이병규 교수는 저렴한 광촉매 전구체로부터 초분자 복합체를 제조하고, 또 간단한 처리를 통해 저렴하고 에너지 소비가 낮은 가시광 반응형 유기광촉매를 효율적으로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한 연구로 이번 상을 수상했다. 

유기광촉매는 유기물을 통해 빛을 받아들여 화학반응을 촉진하는 물질이다.

이 연구 성과를 담은 논문은 에너지-환경 분야의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응용촉매B-환경(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IF=24.319)' 3월호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An efficient and unique route for the fabrication of highly condensed oxygen-doped carbon nitride for the photodegradation of synchronous pollutants and H2O2 production under ambient conditions (고농축된 산소가 도핑된 질화탄소 유기광촉매의 제조기법과 가시광 광촉매반응에 의한 오염물의 효율적 제거와 동시에 대기조건에서 과산화수소의 생산 연구)'이며, 이병규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국제학술지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된 해당 논문
국제학술지 '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에 게재된 해당 논문

이병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기술은 실내 공기오염물과 코로나 바이러스 등 전염성 바이오에어로졸, 수중 유해물질, 난분해성 물질을 제거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를 태양광 연료로 전환해 그린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다양한 산업에 응용이 가능해 탄소중립(Net Zero) 사회 구성에 기여할 수 있는 환경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2022 두산연강환경학술상에는 추광호 경북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대상을 받았으며, 이병규 울산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와 조경화 울산과학기술원(UNIST) 도시환경공학과 교수가 우수상을 받았다.

두산연강환경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1993~2017년 실시해 온 환경안전 연구비 지원 사업의 연장 선상으로 2019년에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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