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산물 139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비교적 안전' 평가
상태바
국내 농산물 139개 품목에 대한 잔류농약 분석...'비교적 안전' 평가
  • 정 현 기자
  • 승인 2022.09.11 2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연구팀 논문,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최신호 게재
김태훈 연구사 / 사진=대전보건환경연구원 

[위즈뉴스]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5일, 연구원 소속 김태훈 연구사 연구팀이 발표한 '국내 생산 농산물의 잔류농약' 관련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오염연구(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IF=5.190)’ 8월 17일 자 온라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논문명은 '2016~2020년 동안 대한민국에서 소비된 농산물의 잔류농약 노출평가(Exposure assessment for pesticide residues in agricultural products consumed in the Republic of Korea during 2016–2020)'이며, 김태훈 연구사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국제학술지 'Environmental Science and Pollution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민 농산물 총섭취량의 약 99%에 해당하는 농산물 139개 품목, 약 12,000건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함량을 조사하고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 섭취 수준을 평가해 시민들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팀의 잔류농약 검사 결과 곡류, 땅콩(또는 견과류), 유지 종실류에서는 잔류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으며, 중량 대비 표면적의 비율이 크고 살포된 농약의 부착이 용이한 상추, 쑥갓, 무청(무잎) 등의 엽채류에서 다른 농산물에 비해 잔류농약 허용기준 초과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된 잔류농약 함량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대입해 농산물 섭취를 통해 잔류농약이 사람에게 전달되는 양을 계산하고, 이를 인체노출안전기준과 비교해 인체의 위해여부를 판단하는 위해평가를 실시했다.

연구팀은 특히, 전 국민이 섭취하는 농산물의 약 99%에 해당하는 양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와 극단섭취자(상위 95%) 및 취약자(유아, 아동 및 노인)에 대한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대전보건환경연구원 남숭우 원장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더 철저히 수행해 안전한 농산물만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