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연구팀, 3D 바이오프린팅 활용한 인공 장기 제작법 집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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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3D 바이오프린팅 활용한 인공 장기 제작법 집대성
  • 정 현 기자
  • 승인 2022.08.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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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국제학술지 'Trends in Biotechnology' 7월 26일자 온라인 게재

[위즈뉴스] 3D 프린터로 ‘생생하게’ 움직이는 우리 몸속 장기를 만드는 기술은 어디까지 왔을까?

최근, 살아 있는 세포가 들어있는 바이오잉크로 인공조직을 만들어내는 바이오프린팅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POSTECH(포항공과대학교)는 18일 IT융합공학과·기계공학과 장진아  교수 연구팀이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인공장기 제작법을 집대성해,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장진아 교수, 조영권 통합과정생, 황동규 통합과정생 / 사진=포스텍

이번 연구는 인공조직을 조립하는 방법에 따라 더 큰 조직이나 인공장기를 만들 수 있어, 맞춤형 치료의 새로운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팀의 장진아 교수는 3D 바이오프린팅을 활용한 인공장기 제작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는 연구자로 알려져 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트렌드 인 바이오테크놀로지(Trends in Biotechnology, IF=21.942)’ 7월 28일자 온라인에 게재돼다.

논문명은 '큰 규모의 인공장기 제작을 위한 바이오프린팅 기술 기반의 인공조직체 어셈블리
(Bioprinting-assisted tissue assembly to generate organ substitutes at scale)' 이며, 장진아 교수가 교신저자로, 조영권 통합과정생과 황동규 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책임자인 장진아 교수는 “바이오프린팅, 신소재, 줄기세포와 같은 기술과 접목하면 더욱 ‘진짜 같은’ 인공장기를 제작할 수 있다”며 “향후 로봇이나 인공지능(AI)과도 접목하여 더욱 정교하고 자동화된 인공장기 제작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Trends in Biotechnology' 최신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https://doi.org/10.1016/j.tibtech.2022.07.001

앞서 발표된 기존의 연구들에서는 단일한 인공조직만을 만들 수 있거나, 제작된 인공조직의 크기가 매우 작다는 한계가 있었다. 실제 조직과 비슷한 기능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요소들이 필요했다. 

연구팀은 실제 조직과 유사한 인공조직을 만들 수 있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정리하여 제시했다. 특히, ‘조립‘이라는 방법으로 크기의 한계를 뛰어넘은 인공장기의 제작 가능성을 열었다. 

바이오프린팅에서 조립까지의 과정을 통한 인공장기의 제작 / 자료이미지=포스텍
바이오프린팅에서 조립까지의 과정을 통한 인공장기의 제작 / 자료이미지=포스텍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알키미스트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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