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한류연구센터, '넷플릭스 시대의 한류' 온라인 국제학술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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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한류연구센터, '넷플릭스 시대의 한류' 온라인 국제학술컨퍼런스 개최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2.03.3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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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8일~9일 양일 간, 전 세계 29개 대학 42명의 연구자 참여
'넷플릿스 시대의 한류' 국제학술컨퍼런스 포스터 / 자료이미지=서울대아시아연구소 

[위즈뉴스] 넷플릭스와 한류의 관계를 조명해 보는 국제학술컨퍼런스가 온라인 비대면으로 열린다.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소장 홍석경)는 30일,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교, 연세대학교 동서문제연구원과 함께 오는 4월 8일~9일까지 '넷플릭스 시대의 한류: 이슈와 쟁점(Is Netflix Riding the Korean Wave or Vice Versa?)'을 주제로 온라인 국제 학술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넷플릭스와 맞물려 발생하고 있는 한류의 새로운 지평에 대한 논의를 위해 기획된 국제컨퍼런스이며, 서울대 아시아연구소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국, 미국, 캐나다, 프랑스, 브라질, 인도, 홍콩, 일본, 싱가포르 등 9개국 29개 대학에서 42명의 발표자 및 토론자가 참여해 '넷플릭스 시대의 한류'라는 주제로 다양한 발표를 한다.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총 7개의 세션, 21개의 발표로 구성되어 있다.

1세션에서는 '넷플릭스 시대 한류를 어떻게 새롭게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가 진행된다.

2세션에서는 '한류 컨텐츠의 세계적인 수용과 생산'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지며 미국, 일본, 프랑스, 브라질, 인도 등 세계에서 한국 콘텐츠가 어떻게 수용되고 있는 지 집중적으로 탐색한다.

3세션에서는 '한류와 얽힌 초국가주의와 다문화주의의 양상'이라는 주제가 다뤄진다. <오징어 게임>에서의 파키스탄 이주노동자 알리, <김씨네 편의점>의 한인 디아스포라, <승리호>에 내포된 초국가적 상상력 등이 논의된다. 

4세션에서는 '자본주의의 시각에서의 넷플릭스'에 대한 비판적인 논의가 이어진다. 감시 자본주의 시각에서 한류 콘텐츠의 탐구, 한국의 불안정한(precarious) 제작 문화를 활용하는 넷플릭스의 제작 전술, 자본주의 및 계급 정치에 대한 서구식 접근을 시도하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진다.

5세션에서는 <오징어 게임>, <킹덤>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류 콘텐츠의 장르화 문제와 더불어 과연 진정한 한국 콘텐츠는 존재하는 지를 논의한다.
 
이어, 이튿날인 9일에는 세션 오프닝에서 사전 녹화된 <오징어 게임> 황동혁 감독과의 인터뷰 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영상 이후 시작되는 6세션에서는 '넷플릭스의 콘텐츠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진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 현지 제작문화에 대한 개입 및 협상의 양상과 이를 통한 미디어 미학의 표준화 문제, 나아가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관심을 기울일 한국 게임 콘텐츠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진다.

마지막 7세션에서는 '넷플릭스의 제작 및 배포 시스템'에 대한 발표가 이어진다. 넷플릭스 플랫폼 문화,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이들이 주도하는 표준화와 레거시 미디어와의 갈등과 타협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전체 세션 종료 후에는 각 세션의 사회자들이 모여 세션에서 제기된 문제와 토론의 내용을 공유하며 전체 컨퍼런스의 성과를 정리하면서 이틀간의 학술컨퍼런스 일정이 끝나게 된다.     

이번 온라인 컨퍼런스 참가는 행사 홈페이지(https://netflixinasia21.wixsite.com/website)에서 온라인 참가신청 후 할 수 있다.

컨퍼런스 종료 후 컨퍼런스 영상은 선별적으로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한류연구센터 홈페이지에 편집 및 업로드되어 다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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