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 논문,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란셋'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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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 논문,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란셋'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1.10.11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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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근경색증 환자의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제 단계적 감량요법 개발

[헬쓰in논문] 심근경색증 환자의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 요법에 대한 연구 논문이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전남대병원은 8일,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 연구팀이 가톨릭의대 장기욱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급성 심근경색증환자의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번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이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 IF=79.321)'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 / 사진=전남대병원
전남대병원 안영근 교수 / 사진=전남대병원

논문명은 'Unguided de-escalation from ticagrelor to clopidogrel in stabilised patients with acute myocardial infarction undergoing percutaneous coronary intervention (TALOS-AMI): an investigator-initiated, open-label, multicentre, non-inferiority, randomised trial'이며, 안영근 교수와 장기욱 교수가 공동 교신저자로, 정명호 교수와 김민철 교수가 공동저자로 참여했다. 

국제학술지 란셋은 지난 1823년 영국에서 창간된 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의학학술지로 손꼽히고 있으며, 미국의 국제학술지 ‘NEJM’과 함께 세계 최고 귄위의 의학학술지로 인정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안영근 교수가 란셋에 논문을 올린 첫 번째 주인공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안영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환자에 적합한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요법을 밝혀냄으로써 급성 심근경색증 치료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학술지 'The LANCET' 최근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안영근 교수 연구팀의 이번 논문은 급성 심근경색증환자의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것으로, 이번 연구는 항혈소판제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을 진행하는 과학적 근거가 마련됐으며, 서양인과는 다르게 혈전 성향을 갖는 한국인 환자에 대한 최적의 항혈소판요법을 찾아냈다는 데 그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지난 2014년부터 2019년까지 전국 32개 주요 심혈관센터에 등록한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2,697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환자들 중 성공적인 관상동맥 중재술 이후 급성기 기간인 첫 한 달 동안 주요 이상반응이 없는 안정된 환자들에게 아스피린을 포함한 이중 항혈소판제제 치료 진행 시 한 달 이후 강력한 항혈소판제제인 티카그렐러에서부터 출혈 위험도가 낮은 클로피도그렐로까지 단계적 감량 요법의 효과를 연구 한 것이다.

연구팀은 대상 환자 중 클로피도그렐 기반 단계적 감량요법군 환자 1,349명, 티카그렐러 기반 유지군 1,348명을 무작위로 재정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출혈 사건 발생률은 클로피도그렐 기반 단계적 축소요법군이 3.0%, 티카그렐러 유지군이 5.6%로 나타나 클로피도그렐로의 단계적 감량 요법이 출혈 위험을 48%까지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에서도 높이 평가해 지난 5월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도 소개됐다.

한편, 안영근 교수는 지난 2002년부터 기초 연구 및 임상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057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심장학 분야에서 높은 연구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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