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이트]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에 대한 8가지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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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트]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에 대한 8가지 궁금증
  • 정 현 기자
  • 승인 2021.08.30 0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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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메타버스' 김상균 지음, 플랜비디자인 출간
책 '메타버스' 김상균 지음, 플랜비디자인 출간
책 '메타버스' 김상균 지음, 플랜비디자인 출간

디지털 세상이 되면서, 언제부턴가 사람들은 '디지털 트윈'이라는 개념을 생각하게 되었다.

오프라인 세상을 디지털로 그대로 카피(복제)해 보자는 개념이다. 마치 쌍둥이처럼..

첨엔 제조업 분야에서 많이 도입됐다. 공장의 생산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그대로 재현해서, 만약의 급변 사태에도 대비하고 또, 세계에 흩어져있는 여러 파트너들과 공유해 효율도 높여 보자는 취지였다.

디지털 트윈.. 발상도, 표현도 새로웠다.

그런데, 이 '디지털 트윈'이 사고의 폭을 넓혀 가다보니.. 굳이 제조업만? 이런 생각에 이르렀고, 내친김에 우리가 사는 지구 위의 모든 삶을 디지털로 옮겨서 아예 '디지털 지구'를 건설해 보자는 대범한 발상에 이르게 됐다.

디지털 지구!

그렇다. 디지털 세상이 되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드디어 우리가 살아 온 지구와 다른 듯 같은 듯, '또 하나의 세상'이 펼쳐지게 되었다.

디지털 지구, 메타버스다.

지난 한 주, 메타버스 분야의 입문서라고 할 수 있는 책 <메타버스>를 읽었다. '디지털 지구, 모든 것들의 세상'이라는 부제목이 붙어있다.

책 읽은 소감을 몇개 문답으로 요약해 본다.

1. 이 책 읽을만 한가?

조금 어렵다 ㅠㅠ IT분야에 관심이 많지 않다면, 재미없고 좀 뜬구름 잡는 내용으로 비쳐질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미래의 IT세상을 꿈꾼다면 엄청 유익한 책이 될 것같다.

2. '메타버스'는 요즘 갑자기 등장한 어떤 IT기술, 혹은 IT트렌드인가?

그렇지 않다. 20여년 전 인터넷이 대중화될 즈음부터 넓은 의미의 메타버스 세상은 이미 시작됐다.

3. 그럼 우리도 이미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다는 건가?

그렇다. 이 책에서는 메타버스 세상을 4종류로 분류하는 데 첫째는 증강현실의 세계, 둘째는 라이프로깅의 세계, 셋째는 거울세계, 넷째는 가상세계, 이렇게 제시하고 있다.

이 중에 '라이프로깅의 세계'는 인스타그램이나 페북 같은 SNS공간을 말하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는 이미 오래전부터 메타버스 세상에 살고 있는 것이다.

4. 그러면 요즘 대단한 것처럼 거론되는 '메타버스'는 대체 뭔가?

쉽게 말하자면, 내 '아바타'를 만들어 활동하는 메타버스를 말한다. 위의 4가지 분류 중 맨 마지막 항목인 가상세계 메타버스다.

3D 가상세계 안에서 자기를 표현하는 아바타들이 모여서 함께 놀고, 대화도 하고, 비즈니스도 하고, 요즘같은 코로나 시대엔 콘서트도 하고, 대학의 축제도 하는 그런 서비스를 말한다.

5. 이건 온라인게임에서 익히 잘 알려진 거 아닌가?

그렇다. 나의 아바타가 참여하는 가상세계 메타버스 세상은 이미 온라인게임에서 잘 구현됐다.

다만, 요즘 말하는 메타버스 가상세계는 게임의 목적보다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그대로 재현하는 일종의 '비게임성' 가상세계다.

6. '비게임성' 가상세계 메타버스가 요즘 뜨는 이유는 뭔가?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미래의 돈과 미래의 부가 그리로 몰려들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업도, 기관도, 개인도 엄청 관심이 많다.

7. 가상세계에서 아바타끼리 노는 것으로 어떻게 돈이 된다는 건가?

된다. 지금 현재도 돈을 긁는 사업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코로나 땜에 발이 묶인 아티스트들은 메타버스에서 아바타 팬들을 모아 큰 돈을 벌고 있고, 루이비통은 자사의 로고가 박힌 아이템을 개인 아바타들에게 팔아 수익을 내는 식이다.

이미 글로벌 유명 브랜드들은 가상세계에 판을 깔고 비즈니스를 펼치고 있다.

책에는 각종 아이템을 디자인해서 아바타에게 판매해 월 수천만원을 버는 어떤 프리랜서 디자이너 사례도 소개 되어있다.

8. 우리가 이용할만한 가상세계 메타버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우리나라엔 대표적으로 네이버 계열사가 운영하는 '제페토'라는 플랫폼이 있다. 이미 국내를 넘어 글로벌 서비스화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메타버스로는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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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세상, 디지털 지구! 생각할수록 설레는 말이다.

우리가 사는 지구에는 직접 만질 수 있는 세상 말고도, 만질 순 없지만 엄연히 존재하는 또 하나의 세상 디지털 지구가 존재한다는 건데, 이거 참 신기하다.

그리고, 이 디지털 세상으로 돈과 부가 몰려들고 있다니..

이 책, 좀 생소하더라도 맘잡고 함 읽어 볼 필요가 있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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