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추출물 기반 친환경적 고분자 소재 개발" 동아대 학부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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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추출물 기반 친환경적 고분자 소재 개발" 동아대 학부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1.05.1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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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국제학술지 'POLYMERS’ 제13권 4호와 제13권 5호에 연달아 게재

[위즈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13일, 화학공학과 4학년 양다은 학부생과 문지현 학부생이 각각 주저자로 활약한 연구팀이 식물 추출물 기반의 친환경적 고분자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 '폴리머즈'(POLYMERS, IF=3.426)’ 제13권 4호와 제13권 5호에 연달아 게재됐다.

왼쪽부터 양다은 학부생, 문지현 학부생, 강효 교수, 서규태 석사과정생 / 사진=동아대학교
왼쪽부터 양다은 학부생, 문지현 학부생, 강효 교수, 서규태 석사과정생 / 사진=동아대학교

먼저, 양다은 학부생이 참여한 논문 '식물 추출물인 이소유게놀로 치환된 폴리스티렌을 이용한 액정 정렬 소재(Alignment Layer of Liquid Crystal Using Plant-Based Isoeugenol-Substituted Polystyrene)’는 POLYMERS 제13권 4호에 게재됐으며, 문지현 학부생이 참여한 논문 ‘재생가능한 차비콜이 치환된 빗살 모양의 폴리스티렌 위에서의 액정의 수직 정렬(Vertical Alignment of Liquid Crystals on Comb-Like Renewable Chavicol-Modified Polystyrene)’은 POLYMERS 제13권 5호에 각각 게재됐다.

이 두 편의 논문은 화학공학과 강효 교수가 교신저자로, 서규태 석사과정생이 주저자로 참여했으며, 두 편 모두 식물 추출물인 ‘차비콜(Chavicol)’과 ‘이소유게놀(Isoeugenol)’을 사용해 비등방성(anisotropic) 소재의 배향을 제어할 수 있는 고분자 정렬소재를 개발한 내용이다.

국제학술지 'POLYMERS' 최근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국제학술지 'POLYMERS' 최근호에 게재된 해당 논문

‘비등방성’이란, 물체의 물리화학적 성질이 방향에 따라 다른 성질을 말하며 ‘배향’은 저분자 혹은 고분자의 구성단위 등이 일정 방향으로 배열되는 것을 말한다.

연구팀은 이번 논문에서 대표적인 비등방성 소재인 액정(Liquid Crystal) 분자를 수직으로 정렬해, 액정 분자의 광학적 특성을 비등방적으로 발현시켜 전기광학 소재로서의 활용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액정 정렬 특성’과 ‘식물 추출물을 기반으로 하는 고분자 박막 표면 특성’과의 상관관계를 체계적으로 규명하는 성과도 거뒀다.

액정과 같은 비등방성 소재를 한쪽으로 정렬시키면 이온전도성 및 전기전도성 등 다양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한쪽 방향으로 제어 가능해진다. 따라서 비등방성 소재의 배향 조절 기술은 △전기광학(디스플레이 등) △에너지(차세대 이차전지의 전해질 등) △바이오메디컬(센서 및 약물전달시스템 등) △소프트 로봇 분야 등 활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

뿐만 아니라 식물 추출물 기반의 친환경적인 고분자 소재 개발로 미세플라스틱 저감 등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다은 학부생은 “학부생으로서 기능성 고분자를 깊게 연구하고 논문까지 게재하는 모든 과정을 경험한 것은 매우 흥미로웠다”며 “연구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신 강효 교수님께 감사하고, 앞으로도 많은 연구 성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화학공학자로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지현 학부생은 “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도해주시고 공부와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여러 분야에 기여할 수 있는 고분자 물질을 더 깊이 공부하고 기능성 고분자를 설계 및 합성한 응용방향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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