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미래학] 닉 보스트롬 “2040년쯤엔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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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미래학] 닉 보스트롬 “2040년쯤엔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다”
  • 정 현 기자
  • 승인 2021.02.09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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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퍼드대 인간미래연구소 닉 보스트롬 소장, ‘테드(TED)’ 강연서
닉 보스트롬 소장 / 사진=테드(TED) 강연 영상 캡쳐
닉 보스트롬 소장 / 사진=테드(TED) 강연 영상 캡쳐

[한줄미래학] 인공지능은 과연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을 수 있을 것인가.

“2040~2050년쯤 인공지능(AI)이 인간 수준의 기계학습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50%다”

스티브 호킹 박사와 함께 ‘인공지능 재앙’을 경고하고 있는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 인간미래연구소 소장은 지난 2015년 테드(TED) 강연에서 “2040~2050년쯤이면 인공지능이 모든 면에서 인간 수준의 기계학습을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50%”라고 예상했다.

보스트롬 소장은 당시 강연에서 “인간의 뇌는 두개골 안에 들어가야 하지만, 컴퓨터는 창고 크기가 될 수도 혹은 더 클 수도 있다”면서 “그러니까 슈퍼인공지능의 가능성은 원자폭탄이 1945년 이후로 잠들어 있는 것처럼 언제 시작될 지 모르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기에 과학자들은 인공지능의 파워를 깨울 방법을 알아낼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보스트롬 소장은 또 “챔팬지가 인간보다 2배나 힘이 셌지만 지능을 가진 인간에게 결국 정복당했다”며 “슈퍼인공지능(초지능)도 마찬가지다, 우리보다 더 뛰어날 것이며, 우리가 이를 통제하고 있다고 자신해서도 안된다”고 말했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김대식 교수는 국내에서 발간된 보스트롬 소장의 책 <슈퍼인텔리전스>(닉 보스트롬 지음, 조성진 번역, 까치글방 출간) 서평에서 “슈퍼인텔리전스의 탄생은 다시 되돌릴 수 없다, 더 이상 인간이 통제할 수 있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에 기계가 물어보기 전에 우리가 먼저 질문해야 한다”는 보스트롬의 경고를 다음과 같이 전했다.

“왜 지구에 인간이 존재해야 할까?”

“만약 기계를 설득 할만한 답을 찾지 못한다면, 초지능 인공지능의 탄생은 동시에 호모 사피엔스의 멸종을 의미한다”

“지구는 더 이상 우리 인간의 것이 아니라, 우리의 기억과 기술, 그리고 희망과 두려움을 물려받게 될 기계들의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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