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모래땅 약용식물 비쑥 추출물에 항염증 효능" 전남대 수의학과 학부생들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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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가 모래땅 약용식물 비쑥 추출물에 항염증 효능" 전남대 수의학과 학부생들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1.01.06 12: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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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리학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지난해 11월 23일자 온라인판 게재

[헬쓰in논문]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는 약용식물 비쑥의 추출물이 항염증 효능이 있다는 사실을 국내 대학의 학부생들이 밝혀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대학교는 최근, 수의학과 실험동물의학연구실의 학부생 연구팀(지도교수 박종환 교수)이 민간에서 약용식물로 사용해 온 비쑥 (Artemisia scoparia) 추출물이 염증매개인자 'NF-κB' 및 'NLRP3' 염증복합체 신호기전을 차단해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에는 안재훈 석박사통합과정생과 박애련, 송아영 (수의학과 3학년), 김완규, 제창윤(수의학과 2학년) 학부생들이 참여했으며, 이들 학부생들은 세포배양에서부터 실험동물(마우스)의 관리사육에 이르기까지 연구의 전 과정을 주도했다. 

전남대 수의학과 학부생 연구팀 / 사진=전남대학교
전남대 수의학과 학부생 연구팀 / 사진=전남대학교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약리학분야의 SCI급 국제학술지 ‘약리학저널(Journal of Ethnopharmacology, IF=3.690)' 지난해 11월 2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Water extract of Artemisia scoparia Waldst. & Kitam suppresses LPS-induced cytokine production and NLRP3 inflammasome activation in macrophages and alleviates carrageenan-induced acute inflammation in mice'이다.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린 해당 논문
국제학술지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최신호에 실린 해당 논문

이번 연구는 비쑥 추출물의 항염증 신호기전을 단백질 수준에서 검증하고 동물실험을 통해 생체 내에서의 효능까지 평가함으로써 건강기능식품은 물론 의약품 개발의 가능성까지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현장맞춤형 이공계 인재양성지원사업의 전남대학교 산학융합 실전문제연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한편, 이들 학부생 연구팀은 전남대 산학융합 실전문제연구단이 주관한 2020년 산학융합 X-corps 페스티벌에서 30개의 참여 연구팀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연구역량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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