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출판 '글이 만든 세계' 도서, 올해의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 번역특별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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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출판 '글이 만든 세계' 도서, 올해의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 번역특별상 수상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0.12.1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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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출판 출간, 마틴 푸크너 지음, 최파일 번역
책 '글이 만든 세계' / 사진=까치글방
책 '글이 만든 세계' / 사진=까치글방

[위즈뉴스] 올해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 학술상 번역특별상 수상작으로 마틴 푸크너의 '글이 만든 세계'가 선정됐다.

한국출판연구소(이사장 김종수)는 10일, 제26회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 학술상 번역특별상 수상작을 이같이 선정하고, 수상자에는 이 책을 펴낸 까치글방 출판사와 번역가 최파일씨를 공동 선정했다고 밝혔다.

'글이 만든 세계'는 하버드대 영문과 교수인 마틴 푸크너가 쓴 책으로, 이 책은 성서, 논어, 소크라테스와의 대화, 면죄부 판매에 대한 루터의 95개조 반박문,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공산당선언 등 주요 텍스트 16개가 역사를 어떻게 움직여왔으며 또, 글이 어떻게 제국과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철학적, 정치적 사상, 종교적 믿음들의 탄생에 기폭제가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일리아스에서 해리포터 시리즈까지 4000년의 장구한 글쓰기 역사를 담고 있다.

까치글방은 "인류가 지어낸 이야기들은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다"며 "이 책은 독자들에게 4,000년의 시간을 거쳐 우리가 접하게 된 책과 이야기들이 어떻게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어떻게 변해갈 것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번 수상에서 평론상 우수상에는 파주 북소리 축제 사무총장을 지낸 이상 씨가 지은 '세계의 책축제'(가갸날)를, 평론상 공로상에 '시작책'과 '종이약국'을 기획해 북바이북에 출간케 한 한국서점인협의회를 선정했다.

학술상 우수학위논문으로는 정윤희의 건국대 박사학위논문 '출판·독서생태계 구성 요소 분석을 통한 책문화생태계 모델 연구', 권호순의 건국대 박사학위논문 'e-Book 이용자의 유형별 특성과 수용 결정요인 탐색 연구', 김마이 옥스퍼드 브룩스대 석사학위논문 '한국 그림책의 국제 출판 저작권 시장에서의 성공과 영국 출판 시장에서의 저작권 수출 가능성' 등이 선정됐다.

'한국출판평론상·학술상'은 1995년부터 매년 출판을 다룬 평론, 학술, 정책, 저서 및 연구 논문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출판연구소가 주관하고 재단법인 한국출판문화진흥재단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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