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 면역치료제 개발 실마리 찾았다" 국립암센터 연구팀 논문,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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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 면역치료제 개발 실마리 찾았다" 국립암센터 연구팀 논문,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0.07.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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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 온라인판 6월 12일자 게재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해당 논문 / 자료이미지=해당 학술지 홈페이지 캡쳐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된 해당 논문 / 자료이미지=해당 학술지 홈페이지 캡쳐

[위즈뉴스] 국내 연구진이 아직까지 완치가 어려운 악성 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을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의 실마리를 찾았다. 

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원대학교는 지난달 30일, 박종배 대학원장과 김종헌 교수가 참여한 연구팀이 악성 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세포 내 분자와 이를 억제하는 약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은 SCI급 저명 국제학술지 '네이처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11.878)' 온라인판 6월 12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ARS2/MAGL signaling in glioblastoma stem cells promotes self-renewal and M2-like polarization of tumor-associated macrophages'이다.

연구팀은 악성 뇌종양에서 ARS2라는 단백질이 지방분해 효소 중 하나인 MAGL을 활성화시키면서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증가시키는 기전을 확인했다.

ARS2(arsenite-resistance protein2)는 세포의 핵으로 들어가 MAGL 유전자를 작동하는 전사인자이다. ARS2는 악성 뇌종양에서 발현이 높고 악성 뇌종양 환자의 생존과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특히 악성 뇌종양의 발생, 증식, 악성화, 침윤, 전이 과정에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악성 뇌종양 줄기세포의 줄기능에 영향을 주며, 암유전자로 간주된다.

MAGL(monoacylglycerol lipase)은 전사인자 ARS2에 의해 단백질로 번역 후 염증반응에 관련된 PGE2 단백질을 발현하여 종양증식 면역대식세포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염증저해제로 알려져 있는 JZL184라는 약물이 ARS2와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이를 악성 뇌종양 세포주 실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입증했다. 연구팀은 JZL184를 통해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조절하면 뇌종양의 악성화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배 대학원장(왼쪽)과 김종헌 교수 / 사진=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대학교
박종배 대학원장(왼쪽)과 김종헌 교수 / 사진=국립암센터국제암대학대학교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는 Macrophage Type2 (M2 면역대식세포)로 악성 뇌종양 줄기세포의 줄기능에 영향을 주고 종양억제 면역대식세포를 억제한다.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를 제어하는 약물 JZL184를 처리하여 악성 뇌종양의 발생과 진행을 늦출 수 있다.

박종배 대학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ARS2-MAGL 신호전달 과정이 종양 악성화 면역대식세포 증식을 촉진하고, 뇌종양 악성화에 관여하는 기전을 확인함으로써 치료제의 표적을 발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동 교신저자인 김종헌 교수는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ARS2와 MAGL의 발현이 높은 다른 암종에서도 임상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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