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카오 등 재택근무 연장'...코로나19 재확산에 IT 업계 정상근무 속속 연기
상태바
'네이버, 카카오 등 재택근무 연장'...코로나19 재확산에 IT 업계 정상근무 속속 연기
  • 편집팀
  • 승인 2020.05.16 15: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정상출근을 계획했던 카카오와 네이버가 순환근무제 연장을 결정했다. 1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의 모습. 2020.5.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위즈뉴스] 이태원 클럽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탓에 IT·통신업계의 재택근무 재시작 분위기가 짙어지고 있다. 언제쯤 코로나19 확산세가 잠잠해질지 알 수 없는 만큼 재택근무 종료시기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재확산 직격탄 맞은 IT업계…네이버·카카오 '재택연장'

IT업계는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재확산의 직격탄을 맞은 곳이다.

이태원 클럽을 다녀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확진자'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IT기업 티맥스소프트 직원으로 확인되면서다.

이에 양대포털사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11일부터 시작하려던 정상근무 방침을 접었다.

네이버는 2월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시행하다가 지난달 20일부터 29일까진 전환근무제(주2회 출근)를 실시했었다.

이후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이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5월11일부터는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가려 했으나 티맥스소프트 직원의 확진 판정과 함께 정상근무 계획을 철회했다.

네이버 본사 사옥은 경기도 용인시 66번과 67번 확진자의 직장인 티맥스소프트 본사와 불과 2.8km 거리다.

네이버는 정상출근을 다음주까지 1주일 더 미루고 이때까지 전환근무제를 이어가기로 했다.

카카오 또한 지난 2월26일부터 재택근무를 실시한 뒤 지난달 9일부터는 순환근무제(주1회 출근·4회 자택)를 이어왔다.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5월11일부터는 정상근무 체제로 돌아가려 했지만 티맥스소프트 직원의 확진이라는 변수가 생기며 정상근무 계획을 멈췄다.

카카오 임직원 다수가 모여있는 에이치스퀘어는 티맥스소프트와 불과 3.1km 떨어져있다.

카카오 또한 15일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이 계속돼 현재 시행 중인 순환근무제를 1주일 추가 연장한다"고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게임업계도 재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근무방침을 고심하고 있다.

넥슨의 경우, 주3일 출근·2일 재택근무 체제를 당분간 유지한다. 지난 5월4일과 11일 각각 정상근무 체제로 복귀한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은 재택근무 전환을 검토하고 있지 않지만 임산부나 기저질환자, 인후통 등 유증상자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사태의 발단이 된 티맥스소프트는 최근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상태다.

앞서 모든 사업장을 폐쇄하고 무기한 재택근무 조치를 취했던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13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회사는 직원 및 지역 주민의 안전, 고객사 상황, 기타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등 모든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근무 형태의 전환 시기와 방법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모습. 2019.12.15/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SKT, 다시 전사 재택근무로…LGU+는 정상근무

통신업계도 서울시 용산 소재 LG유플러스 본사 인원 중 이태원 주점을 다녀온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불안감에 휩싸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 사옥을 긴급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전 직원 재택근무를 명령했다. 이후에도 임직원 보호 등을 이유로 15일까지 이틀간 사옥폐쇄 기간을 연장했다.

5일간 소란을 치른 LG유플러스는 다행히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정상근무 체계로 돌아가기로 했다.

15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추가 확진자가 없는데다 사옥 방역도 모두 마쳤기 때문에 18일부터는 정상근무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반면 SK텔레콤은 다시 전 직원 재택근무 체계로 돌입했다.

현재까지 본사는 물론 패밀리사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은 없지만 지난 14일 박정호 사장 주재 임원회의에서 "구성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자"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다.

오는 24일까지 전사 재택근무 체계로 들어간 SK텔레콤 측은 "이번 조치는 이태원발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선제적 대응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24일 전사 재택근무 방침을 결정했던 SK텔레콤은 4월6일부터 자율적 재택근무로 근무방침을 조정했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이면서 LG유플러스와의 업무적 교류 관계로 11일부터 13일까지 재택근무에 들어갔던 SK브로드밴드도 14일 하루만 재택근무 조치가 풀렸다가, 15일부터 24일까지 다시 재택근무를 이어가기로 했다.

KT는 자율적 재택근무 체계를 계속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KT는 2월25일부터 실시해온 순환근무제(부서별 절반의 인원만 출근) 방침을 3월20일부터 자율적 재택근무로 전환했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