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이트] '캡틴 클래스'..."그들은 유별나게 끈질기고, 권력 앞에서도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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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트] '캡틴 클래스'..."그들은 유별나게 끈질기고, 권력 앞에서도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가졌다"
  • 이효은 기자
  • 승인 2020.04.28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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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캡틴 클래스', 샘 워커 지음, 더봄 출간

[위즈뉴스]

@mybookmemo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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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은경 본부장 이야기다.

이젠, 해외 언론도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바이러스가 한국을 이길 수 없다고 말했을 때, 국민은 그를 신뢰했다"

최근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등장한 정은경 본부장 이야기다.

WSJ은 칼럼을 통해 정 본부장의 리더십을 주목하면서 "위기가 절정에 달했을 때도 그의 일관된 논리, 정확한 정보 분석, 침착한 대처능력이 강력한 치료제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그가 1월 첫 브리핑 때 입었던 깔끔한 재킷은 손이 많이 가지 않은 의료용 옷으로 대체됐고, 머리를 다듬지 않기 시작했다"는 점도 놓치지 않았다.

사람을 보는 눈은, 역시 미국인들도 똑같은가 보다.

이번 WSJ의 칼럼은 샘 워커라는 스포츠 전문기자가 썼다.

<캡틴 클래스>라는 책으로 유명한 리더십 전문가라서 그런지, 그의 글이 더욱 흥미를 끈다.

샘 워커는 이 책에서 지난 150년의 역사 속에서 이름을 날렸던 1200개의 스포츠팀을 분석한 후, 위대한 팀에는 "단 하나의 공통점"이 있었으며,

그것은 "조직을 위해 묵묵히 헌신하는 '캡틴'이라는 현장의 리더가 존재했다는 사실"이라고 결론 지었다.

팀이 잘되는 것은, 스타 플레이어나 감독, 혹은 자금력이나 경영진도 아닌 바로 이 '캡틴'의 존재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캡틴들은 "유별나게 끈질기고, 궂은 역할을 마다하지 않고, 말보다는 행동으로 동기부여를 끌어 올리며, 권력 앞에서도 진실을 말하는 용기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100일이 넘게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 과정에서,

우리에게도 그런 '위대한' 캡틴이 한명 있다는 사실이, 참 고맙고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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