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세포 감소, 일양약품 슈펙트가 글리벡 앞선다"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팀 임상연구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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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세포 감소, 일양약품 슈펙트가 글리벡 앞선다"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팀 임상연구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20.02.07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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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분야 국제학술지 ‘British journal of Hematology(IF=5.206)’ 최근호 게재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 / 사진=일양약품
일양약품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 / 사진=일양약품

[헬쓰in논문] 일양약품은 6일, 자사가 개발한 백혈병 치료제 신약 ‘슈펙트’의 임상시험 연구논문이 혈액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학술지는 영국에서 발행되는 SCI급 국제학술지 ‘British journal of Hematology(IF=5.206)’이다. 

이번 논문은 한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4개국의 24개 병원에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총 24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의 4년간 추적 결과다.

이번 연구에는 계명대 동산의료원 혈액종양내과 도영록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장 김동욱 교수 등 총 20명의 연구자가 참여했다.

연구결과, 백혈병 세포를 1000배 이상 감소시킨 것으로 판단되는 주요 유전자반응을 획득한 환자는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이 75%로 나타났다. 또, 완전유전자반응율은 슈펙트 투여군이 58%, 글리벡 투여군이 49%로 슈펙트 300mg 1일 2회 투여군이 더 높은 유전자반응율을 나타냈다.

특히, 치료 실패율은 슈펙트 300mg 1일 2회 투여군에서 6%, 글리벡 투여군에서 19%로 슈펙트 투여군에서 3배 이상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임상연구를 주도한 서울성모병원 김동욱 교수는 “장기간의 좋은 유전자반응율을 예측할 수 있는 치료 후 3개월째 조기유전자반응율은 슈펙트 투여군이 86%, 글리벡 투여군이 71%로 슈펙트를 사용할 경우, 더 빠르게 더 많은 환자에서 장기간의 치료 효과를 얻어 일정 기간 슈펙트 사용 후 약물 치료를 중단할 수 있는 환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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