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기준, 한국 인공지능 수준은 세계 3위" NIA '2019 AI Index' 보고서 발표...AI논문 건수 6위대
상태바
"특허 기준, 한국 인공지능 수준은 세계 3위" NIA '2019 AI Index' 보고서 발표...AI논문 건수 6위대
  • 박장호 기자
  • 승인 2020.01.02 23: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 '2019년 NIA AI Index –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조사' 보고서 발간
2019 우리나라 인공지능 분야 수준 글로벌 지표 결과 / 자료=NIA
2019 우리나라 인공지능 분야 수준 글로벌 지표 결과 / 자료=NIA

[위즈뉴스]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수준이 특허 등록건수, 특허 점유율 등에서 전 세계 7개 비교국 중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이하, NIA)은 2일, 데이터 기반의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 측정 결과와 인공지능 분야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담은 '2019년 NIA AI Index –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수준 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이 이슈화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객관적인 수준을 진단할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NIA는 데이터에 기반해 특허, 논문, 기업 활동, 법제도 등 총 23개 지표별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을 분석했다.

NIA는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수준 분석을 위해 2018년 국내 최초로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수준 조사를 시작했으며, 2019년에는 우리나라의 언어적, 산업적 특성과 인공지능 기술의 성숙도를 반영해 새롭게 도출한 지표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수준을 분석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인공지능 수준을 분석한 결과 인공지능 특허 등록건수, 특허 점유율은 7개 비교국 중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 스타트업은 8개 비교국 중 2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창업 육성 정책 등에 따른 산업 활성화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인공지능 대학교와 대학원 수는 8개 비교국 중 5위, 논문 건수는 7개 비교국 중 6위로 전문인재 양성 기반이 취약하고, 연구성과 도출이 미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고서에서 NIA는 우리나라 인공지능 분야 수준 측정 결과를 종합해 인공지능 분야별 수준을 고려한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분석결과 우수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성과에 비해 인공지능 기업 수는 8개 비교국 중 8위에 머물렀으며,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초기 환경 조성과 나아가 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기업 운영 전 과정에 걸친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NIA보고서는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체계와 챌린지 활성화, 기술 연구결과가 시장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적 지원 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NIA 문용식 원장은 “인공지능 분야의 발전과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인공지능 분야에 대한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수준 진단이 중요하다”며 “NIA AI Index는 데이터 기반의 객관적인 인공지능 수준을 제시함으로써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