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이트]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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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트]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게 될까"
  • 정 현 기자
  • 승인 2019.12.07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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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피터 자이한 지음, 김앤김북스 출간

 

책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 @mybookmemo
책 '셰일 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 @mybookmemo

셰일혁명, 이게 심상치 않다.

셰일 방식으로 석유를 생산한다고 해서, 모두들 궁금해 했었다.

석유라고하면, 사막 한가운데 시추공을 뚫어 펑펑 퍼올리는 거였는데..

불과 10여년쯤 됐을까.
석유를 생산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다. 원유를 품고 있는 암석을 깨부셔, 거기서 석유와 가스를 얻어내는 기술이다.

셰일 오일, 셰일 가스다.

미국이 개발해서, 상업화까지 성공시켰다. 거기까진 그러려니했다. 미국, 돈 좀 벌겠네, 이런 정도 생각..

그런데, 그게 아니란다.

셰일혁명으로, 미국이 꿈의 '석유자급' 시대를 열면서, 머지않아.. 판도라 상자가 열리 듯 국제질서에 거대한 소용돌이가 몰아칠 거란다.

책 <셰일혁명과 미국 없는 세계>!

피터 자이한이라는 국제 안보문제 전문가가 썼다.

자이한은, 셰일혁명이 몰고 올 이 거대한 변화를 '미국이 사라진 세계'라고 말한다.

석유를 자급자족하게 됐으니, 이제 미국은 골치아픈 중동문제에 끼어 들 필요가 없을 거란다. 동북아시아, 나아가 한반도에서도 점차 발을 뺄 거란다.

더 이상 경찰국가 노릇을 할 필요도 없게 될 거란다.

미국없는 세계, 미국없는 한반도는 20세기 초의 불안정했던 시절로 돌아갈 거란다.

한국은 싫든 좋든, 중국편에 서거나 일본편에 서야 할 거란다. 그리고 어느편에 서더라도 "미국이 떠난" 미래는 불안할 거란다.

대비하란다.

투자가 짐 로저스가, 한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장미및으로 예측한 것과는 완전 딴판이다.

자이한의 예측, 참 냉혹하다. 그리고 한마디 조언.

"미국은 분명히 세계에서 손을 떼게 된다. 한국을 비롯해 모두가 새로 살길을 찾아야 한다"

이 책,
가까이 하기엔 참 까칠하다.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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