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이트] '구글의 종말'..."구글 이후의 인터넷은 블록체인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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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트] '구글의 종말'..."구글 이후의 인터넷은 블록체인 될 것"
  • 정 현 기자
  • 승인 2019.12.06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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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구글의 종말'(Life After Google), 조지 길더 지음, 청림출판 출간

 

@mybookmemo 인스타그램
책 '구글의 종말' / @mybookmemo 인스타그램

그는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다.

2009년 1월 2일 이른바 '제네시스 블록'이라고 하는, 비트코인의 첫 ‘블록’을 남기고 조용히 사라졌다.

아직도 사람들은 그가 누군지, 어떻게 생겼는지, 미국인인지, 일본인지 알지 못한다. 추측만 할뿐.

나카모토 사토시.
차세대 인터넷으로 일컬어지는 블록체인의 창시자다.

인터넷과 디지털 혁명 이후, 웬만한 IT스타들은 다 알려져 있다.

우리에게 윈도우를 선사해 준 빌 게이츠, 넘나 잘 알려져있고.. 모바일혁명의 주인공 스티브잡스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구글의 래리 페이지도, 페이스북의 저커버그도 잘 알려져있다.

그런데, 오직 한사람.
인류에게 블록체인 혁명을 선사하고 조용히 사라져 버린 이 사람, 나카모토 사토시!

아직도 베일에 싸여, 어쩌면 인터넷 역사에서 가장 '신비스런' 인물로 남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신간 <구글의 종말>을 읽다 보니, 눈이 번쩍 뜨이는 내용이 있다.

저자는 IT분야에서 잘 알려진 저술가 조지 길더. 그가 '나카모토 사토시'를 만난 이야기가 나온다.

정말일까?

책의 챕터 12장. 유럽의 어느 별장에서.. 비몽사몽 간에 나타난 사토시.. 그 신비한 모습에 꿈만 같았다고..그런데, 그냥 꿈이었단다.

두번째 만남. 이번엔 진짜였단다. 2017년 7월, 네덜란드에서 열린 비트코인 컨퍼런스. 훤칠한 키의 어떤 호주인이 강연자로 나와 자신이 '나카모토 사토시'라고 주장했단다.

설마!!

저렇게 말많고, 허풍스런 떠벌이 연사가 '신비스러운' 사토시일 리가 없지. 참석자 모두 어이없어 하는 분위기였단다.

그런데.. 그런데.. 그가 바로 나카모토 사토시였단다. 실망스러웠지만 맞더란다.

이 책의 저자 조지 길더의 주장이다.

어쨌든..
비트코인의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신비스런 존재이든 허풍쟁이같은 인물이든 블록체인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가고 있다.

저자는, 블록체인 혁명이 머지않아 구글로 상징되는 지금의 인터넷 체계를 뒤바꾸게 될 것이라고 주장한다.

'Life After Google'
구글 이후의 삶, 구글 다음엔 과연 무엇일까? .

인터넷 세계의 핫한 관심사다.

저자 조지 길더는 그것이 바로 블록체인, 그리고 블록체인이 제시하는 '크립토코즘'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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