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정창욱, 곽철 교수팀,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2019년 최고 논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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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정창욱, 곽철 교수팀, 아시아태평양 전립선학회 '2019년 최고 논문상' 수상
  • 정 현 기자
  • 승인 2019.12.0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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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논문, 전립선 분야 최고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지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게재
제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에서 정창욱 교수와 곽철 교수가 '2019년 아시아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대병원
제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에서 정창욱 교수와 곽철 교수가 '2019년 아시아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서울대병원

[위즈뉴스] 서울대병원은 5일,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와 곽철 교수 연구팀이 제9회 아시아태평양전립선학회에서 '2019년 아시아 최고 논문상(Best of Asia)'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는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됐다.  

연구팀은 이번 학회에서,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를 사용하는 거세저항전립선암 환자가 남성호르몬 박탈요법(항남성호르몬 주사제 또는 약제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률을 높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전이가 있는 전립선암의 경우 가장 기본적인 치료는 남성호르몬을 생성하지 못하게 하는 주사를 사용하거나 항남성호르몬 약제를 먹는 남성호르몬 박탈요법이다. 이 단계를 호르몬반응성전립선암이라고 한다.

그러나, 오랜 기간 남성호르몬을 박탈하면 결국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다시 진행하는 시기가 오는데 이때부터를 거세저항전립선암이라고 부른다. 이 단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치료제가 남성호르몬 수용체 표적 억제제인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이다. 

또, 실제 임상에서 한국인의 치료 성적이 국제 허가용 임상시험 결과와 마찬가지로 효과적이고 안전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9개 기관이 참여한 대규모 연구로 진행됐다.  

정창욱 교수와 곽철 교수 / 사진=서울대병원
정창욱 교수(왼쪽)와 곽철 교수 / 사진=서울대병원

이번 연구성과를 담은 논문은 전립선 분야 최고 권위의 SCI급 국제학술지 '전립선암과 전립선질환(Prostate Cancer and Prostatic Diseases, IF=4.099)'에 올해 게재됐다.

이번 학회에 초대되어 수상 강연과 시상식에 참석한 비뇨의학과 정창욱 교수는 “전 세계에서 궁금해 하던 문제에 대해, 한국에서 진행된 연구로 답을 찾을 수 있었다"며 “서울대병원은 치료가 어렵고 복잡한 전이전립선암 환자들에 대한 연구와 치료를 위해 다양한 유전체 검사를 통한 맞춤형 정밀의학을 시도하고 있으며, 올해 PSMA 분자표적을 이용한 방사선분자표적 치료제 및 PET용 진단제에 대한 허가용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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